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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5회' 류현진, 월드시리즈 패전 멍에

등록 2018.10.25 15:05

[앵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출격했습니다. 내친 김에 월드시리즈 첫 승리에 도전했는데, 5회가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박상준 기자의 리포트 보고 옵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베닌텐디를 상대로 첫 삼진을 뽑아냈습니다.

첫 실점은 2회 나왔습니다. 보거츠에 2루타를 맞은 뒤, 데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킨슬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브래들리의 좌전 안타가 이어졌지만, 테일러의 정확한 송구로 1루 주자 킨슬러를 3루에서 잡아냈습니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도 4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캠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푸이그의 적시타로 2-1,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고도 바스케스와 베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습니다. 베닌텐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구원 등판한 매드슨이 류현진의 승계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습니다.

4.2이닝 6피안타, 4실점,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안았습니다. 2-4로 경기를 내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패로 위기에 몰렸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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