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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제39기 추모제…구미시장, 민선시장으로는 처음 불참

등록 2018.10.26 16:59

수정 2018.10.26 18:45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39기 추모제가 26일 경북 구미 상모동, 박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구미 지역구 국회의원 등 600여 명이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 날 추모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시장은 정치적 이념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내비쳤다. 장 시장은 조화만 추모제에 보냈다. 추모제마다 구미시장이 맡았던 초헌관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맡았다. 경북도지사는 추모제가 아닌 다음달 탄신제(14일)에 오는 것이 관례였다. 이 지사는 추도사를 읽다가 울먹이기도 했다.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은 추도사를 통해 구미시장의 불참과 박 대통령 역사왜곡 등에 대해 비난했다.

우려했던 보수 진보 진영간의 돌발상황은 없었다. 보수단체인 박정희 역사지우기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추모제가 열린 박정희 생가 입구에서 천만 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범대위는 서명을 받아 구미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범대위는 구미시청 조직에 새마을과 폐지, 새마을 테마파크 명칭 변경 등에 대한 구미시의 방침을 바꿔주지 않으면 내년 주민소환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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