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대북제재에도 北노동자·수산물 중국에 꾸준히 유입"

등록 2018.10.27 17:47

유엔의 대북제재에도 접경지역을 통해 중국으로 북한 노동자들이 유입되고, 북한산 수산물이 유통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훈춘시의 제약, 의류공장에 2000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또 수시로 북한에서 노동자들이 버스를 타고 훈춘으로 새로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산 수산물도 대북제재로 수입이 전면 금지됐지만, 밀수입을 이용해 재래시장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지린성의 옌지와 훈춘의 수산물 거래업자들은 주로 북한 라진항을 통해 밀수입 물품들이 들어온다고 SCMP에 전했다.

작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대북제재 결의 2375를 채택하고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를 금지하고 있다. 기존에 고용된 북한 노동자도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면 결의안에 위반된다.

하지만 SCMP는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이 중국 노동자들에 비해 절반수준 밖에 안돼 중국 기업들이 북한 노동자들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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