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사이판 관광객 400여명 추가 귀국…29일도 국적기 투입

등록 2018.10.28 19:03

수정 2018.10.28 19:06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티비조선 뉴스세븐 시작합니다.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 500명이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렇게 되면  1천여명 정도가 남아 있게 되는데 내일쯤 모두 귀국 할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오늘 천여명을 이송할 계획이었지만, 한국 국적기 1대만 투입이 허가돼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우리 군 수송기는 오늘도 쉴 새 없이 관광객들을 괌으로 인도했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사이판에 고립됐던 우리 관광객 이송상황. 사이판 현지상황을 먼저 점검하겠습니다.

먼저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오늘은 몇명이 들어올 예정입니까?

[기자]
지금 이곳 인천공항으로는 사이판에서 승객 250여명을 태운 비행기가 방금 전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면 그리웠던 가족 얼굴도 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1편은 오늘 아침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날아갔습니다. 당초 민항기 5대를 요청했지만, 사이판 항공 당국이 이 1대만 허용했는데요.

사이판 공항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다시 이륙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58명이 탔는데, 이중에 한국인은 모두 93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사이판에서 군항기를 타고 괌으로 간 사람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괌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추가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사이판에서는 오늘만 4차례 군 수송기가 우리 국민 330명을 괌으로 수송했습니다. 괌에는 민항기 2편이 임시로 증편됐는데요. 자정쯤 인천공항에 닿는 비행기까지 무사히 오면, 어제와 오늘 군 수송기를 동원해 모두 491명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했습니다.

당초 태풍이 몰아쳤을 때 우리 관광객은 1800명쯤 있었는데, 아직도 사이판에는 1천명 넘게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내일 국적기 4대를 투입해 추가 수송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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