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권총도 사라진 JSA…다음달엔 방문객 자유왕래

등록 2018.10.28 19:12

수정 2018.10.28 19:16

[앵커]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반인들도 판문점 JSA 왕래가 자유로워질 전망입니다. 공동경비구역 내 비무장화가 끝났기 때문인데 현장에서 보게될 풍경은 영화나 뉴스에서 보던 모습과 사뭇 다를 수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은 선글라스에 바짝 내려쓴 헬멧, 팔에는 헌병 완장을 차고, 허리에는 권총을 휴대한 채 부동자세로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상징과도 같지만, 다음달부터는 보기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남북 군사합의와 후속협상에 따라 JSA 군인들은 소총, 기관총은 물론 권총도 휴대하지 않은 비무장 경비를 섭니다. '헌병' 대신 '판문점 민사경찰'이라는 새로운 완장을 찹니다. 인원도 남북 각각 35명으로 제한해 대폭 줄어듭니다.

이런 상태에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남과 북, 외국인 방문객은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자유왕래에 앞서 남북은 각각 2곳의 초소를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민간인의 월남 또는 월북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남과 북, 그리고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사흘동안 비무장화가 합의대로 이뤄졌는지 상호 검증했습니다. 일부 초소는 폐쇄하고, 초소안에 남겨둔 총기는 없는지도 확인했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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