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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 북핵 대표 협의… 남북 협력 '제재 예외' 협의 주목

등록 2018.10.29 10:56

수정 2018.10.29 11:08

한미, 오늘 북핵 대표 협의… 남북 협력 '제재 예외' 협의 주목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조선일보DB

한국과 미국이 29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양측이 만난지 8일 만이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 뒤, 협상 파트너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관련 협의를 갖는다.

한미 양국은 미북 실무협상 추진 상황과 신홍철 북한 외무상 부상의 방러를 둘러싼 북러정상회담 가능성 등 최근 국제 정세와 대북제재 완화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북한 양모장 현대화 등 남북 협력사업을 둘러싼 이른바 '제재 예외 인정' 문제를 둘러싼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온도차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비건 대표가 남북 관계에 '속도 조절'을 주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건 대표는 지난 21일 워싱턴을 방문한 이 본부장과 만나 비핵화, 평화체제 추진 전략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지난 28일 방한하며 '북측과의 접촉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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