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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마지막까지 고성…원안위원장 사퇴에는 한목소리 비판

등록 2018.10.29 21:38

수정 2018.10.29 21:47

[앵커]
국회 국정감사 사실상 오늘로 마무리 됐습니다. 공기업 고용세습 의혹과 유치원 비리 문제등 이번 국정감사는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막판까지 여야간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등 분위기가 어수선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관련 질의를 시작하자, 여당의 고성이 시작됩니다.

박영선
"국정감사장이 심재철 개인이 하는 게 아니잖아요 (삿대질)"

김경협
"안하기로 했으면 합의를 지켜야지("뭘 합의를 했어? 합의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비호'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재정
"야당 의원님들도 비호를 하지마시고, 국회를 모독한 위증 증인에 대해서 국회법절차에 따른 ("이재정 의원님")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비호발언 삭제하세요")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지금 비호하고 있지 않습니다")"

법사위에서는, 평양선언은 비준이 필요없다고 한 김외숙 법제처장이 논란의 중심이었습니다.

장제원
"헌법을 위반한 법제처장에 대해서 부역했다고 얘기 안해도 됩니까? 이런 사람이 당연히 윤전추 행정관 딱 맞죠?"  

김종민
"위신을 지켜봐, 좀 이게 뭐야, 인신공격이나 해가면서 ("발언시간 지키세요. 발언시간" "앵간하게 하시지 진짜")"

고성과 정쟁 속에도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의 국정감사 당일 사퇴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였습니다.

신용현
"국감당일날 부처의 차관급 인사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초유의 사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철희
"본인의 소회도 밝히고, 이만전만 물러간다는 게 도리지..."

막말과 고성, 면박주기 등 구태가 여전한 가운데 20일 간의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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