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한국당,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추진

등록 2018.10.30 18:31

수정 2018.10.30 19:48

한국당,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추진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이 3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국회의 비준 동의가 필요하지만 조 장관은 독단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이는 국회의 예산심의권과 헌법정신, 남북관계 기본법을 심각하게 훼손한 헌정 질서 파괴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 장관은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시설 개·보수에 지난 7월 8600만 원을 심의 받아놓고 100배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는데, 이는 남북협력기금의 특수성을 악용한 혈세의 부정유용이자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 고위급 회담 과정에서도 특정 언론사의 기자가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취재를 거부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훼손한 민주주의 유린 사태"라고 덧붙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