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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이달 말 방한 일정 취소…정부 "한미 이견 때문 아냐"

등록 2018.10.31 16:55

이방카, 이달 말 방한 일정 취소…정부 '한미 이견 때문 아냐'

이방카 미 백악관 선임 고문 / 조선일보 DB

이방카 미 백악관 선임 고문의 방한 일정이 무산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외교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10월 넷째 주 한국 방문 계획을 세웠다가 막판에 방한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방카 고문은 지난 2월 평양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 차례 방한했고,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한국 재방문 요청을 받았다.

일각에선 이방카 고문의 방한 막판 취소 배경에 남북 경협을 둘러싼 한미간 이견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외교부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 등 관련 사항을 조율 중"이라면서도 "남북 경협 등 한미간 이견과 관련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의 중간선거 일정과 맞물려 방문이 무산된 걸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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