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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전처 살인' 피의자 오늘 검찰 송치

등록 2018.11.01 09:17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처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9살 김 모 씨가 검찰에 넘겨져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서울 등촌동에서 전 부인 47살 이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된 김 씨를 오늘(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이 씨에게 접근하기 위해 차량 뒤 범퍼 안쪽에 몰래 위성위치확인장치를 달아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 당일 자신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가발을 쓰고 접근하는 등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건 이후 두 사람의 딸들은 아버지 김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게시하고 지난 30일 국회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보복의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피해자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법 개정을 호소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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