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정부, 금강산 방문하려던 한상균 방북 불허

등록 2018.11.01 18:30

정부는 남북 민간 행사 참여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려던 한상균 전 민노총 위원장 등 민노총 관계자 4명의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명에게 방북 불허를 통보했다"며 "방북 목적과 행사 성격, 관계기관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4명은 남북 민화협이 오는 3~4일 금강산에서 여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측에서 300여명이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 당시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 5월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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