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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로 응급실 간 현직 경찰 간부, 의료진 폭행하며 행패

등록 2018.11.01 19:35

부산 북부경찰서는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한 현직 경찰 간부 57살 정모 경정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경정은 1일 새벽 4시 42분쯤, 전날 술을 마신 뒤 배가 아프다며 아내와 함께 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정 경정은 간호사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의사가 물을 금지했다며 간호사가 거절하자 화를 내기 시작했다.

경찰은 정 경정이 욕을 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말리던 병원 직원 23살 A씨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의사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 경정을 직위해제하고 감찰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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