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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사고 전날 비행서도 '긴급신호'

등록 2018.11.02 11:07

지난달 29일 승객 189명을 태운 채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추락한 보잉 747 맥스 8 여객기가 사고 전날 마지막 비행에서도 긴급 회항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7시 30분 해당 항공기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3시간 뒤인 오후 10시 21분에 이륙했다.

이후 기장은 이륙 5분 만에 관제당국에 긴급 상황을 알리는 '팡-팡'(pan-pan) 신호를 보냈다.

이 신호는 급박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탑승자의 생명이나 기체에 아직 즉각적인 위험이 초래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이 여객기는 자카르타까지 1시간 30분가량을 비행했는데 급하강과 급상승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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