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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예산안 "한 푼도 못 깎는다" vs "면도날 심사"

등록 2018.11.03 19:13

수정 2018.11.03 19:16

[앵커]
국회는 다음 주 월요일, 오는 5일부터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데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 푼도 못 깎는다며 예산 지키기 총력전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대폭 삭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와 혁신성장, 소득분배 개선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예산’은 '무삭감 처리'를 강조합니다.

홍영표
"정부의 주요한 역점 사업들에 대해서 특히 일자리나 혁신 성장 이런 쪽에 예산에 대해서 여당으로서 철저하게 준비하자…."

한 푼도 안 깎은 '정부 원안'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가짜 일자리를 양산하는 이른바 세금중독성장 예산은 결코 내줄 수 없다며 최대 20조원을 삭감한다는 각오입니다.

윤영석
“내년도 예산안이 470조원이 넘습니다. 현미경, 면도날 심사를 통해서 20조원 이상을 삭감해서 국민 부담을 대폭 줄이겠습니다.”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 협력 예산’을 두고도 전운이 감돕니다.

홍익표
“남북관계나 한반도 비핵화를 감안한 평화예산도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는 이번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김성태
“핵폐기 없는 일방적인 대북 퍼주기 5천억원 등 문재인 정부 예산안들에 대해서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예산심사에 나서겠다는 것을 천명한다.”

문재인 정부가 제출한 첫 번째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간 예산 전쟁은 다음 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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