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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3기 발표…이청용은 발탁 이승우는 탈락

등록 2018.11.05 12:45

수정 2018.11.05 12:49

벤투호 3기 발표…이청용은 발탁 이승우는 탈락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조선일보DB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늘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장현수(도쿄)의 공백이 예상 됐던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명단은 이청용(Vfl 보훔)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던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에서 2경기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의 경우 시즌 초반 활약이 없어지만 점차 활약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며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언젠가는 도움이 될거라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기존 멤버 중에선 기성용(뉴캐슬)과 이승우(베로나)가 제외 됐다.

기성용의 제외 이유에 대해선 선수 배려차원으로 사전에 기성용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반면, 이승우의 대표팀 탈락은 포지션 경쟁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얘기 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는 현재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하고 공격수 포지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데, 경험 많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이승우를 뽑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현(전남), 김정민(리퍼링), 나상호(광주)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편, '봉사활동 서류조작' 파문으로 영원히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된 장현수에 대해선 기술적 전술적 이해도가 높았던 만큼 대표팀으로선 분명한 전력손실이라고 얘기했다. 다만 협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호주로 출국해 17일 호주와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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