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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북 쿠바지도자 '극진 대접'…北노동신문 대서특필

등록 2018.11.05 17:01

수정 2018.11.05 17:14

김정은, 방북 쿠바지도자 '극진 대접'…北노동신문 대서특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4일) 방북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특급 의전'을 제공하며 극진히 예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5일)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디아스카넬 의장 내외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영접한 것을 비롯해 정상회담과 환영공연, 연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8면 중 5면을 할애해 40장에 달하는 사진과 함께 디아스카넬 의장의 방북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조선중앙TV도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의장이 백화원영빈관에서 단독 회담을 갖고 "조선 노동당과 쿠바 공산당의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되었으며 모든 문제에서 견해를 같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회담이 시종일관 '동지적'이고 '친선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라울 카스트로 전 의장의 뒤를 이어 지난 4월 취임했으며, 이번이 첫 해외 순방이다. 김 위원장과 만남은 그가 수석부의장 시절인 지난 2015년 북한과 쿠바 간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북한을 방문해 회동한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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