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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신성일' 줄 잇는 추모행렬…6일 영결식

등록 2018.11.05 21:07

수정 2018.11.05 21:14

[앵커]
어제 새벽 별세한 고 신성일씨의 빈소에는 오늘 하루종일 각계 각층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밤이 늦었는데, 지금도 조문객들이 많습니까?

 

[리포트]
장례 이틀째인 오늘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곳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영화계는 물론 정치권 인사들 뿐 아니라 일반인 조문객들까지 천 여 명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에는 입관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입관식은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고인의 뜻에 따라 불교식으로 1시간 가량 열렸습니다.

반백년을 넘게 함께 한 배우자 엄앵란씨와 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엄앵란 씨는 몸을 가누기 힘든 듯, 자녀들의 부축을 받기도 했습니다.

엄앵란 / 배우
"그냥 인생은 연기야 연기. 스님께 지금 법문을 들었는데 그말이 맞아 꼭맞아. 연기로 왔다가 연기로 떠서 그냥 평생을 돌아다니는거야 그래서 또 만나 나하고"

고인의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진행됩니다. 거목을 잃은 한국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 시대를 풍미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김국현 /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지금 영화인 전체의 회원들은 다 참석하실거고, 그 외에 연기자들 안성기씨를 비롯해서 이덕화씨,또 젊은 우리 한류스타들도…"

고인은 영결식을 마치는 내일 오전 11시 쯤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한 줌 재로 화한 뒤 경북 영천에서 영면에 듭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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