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에서 4개월 동안 거주한 60대 남성이 귀국 이튿날 갑자기 숨졌습니다. 한때 메르스 의심환자로 알려졌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배 기자! 일단 환자가 숨진 경위를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환자가 숨진 병원 응급실입니다. 환자가 있었던 응급실은 한때 완전히 폐쇄될만큼 긴장이 높았지만 지금은 통행이 자유롭습니다. 숨진 환자는 건설업을 하는 61살 이모씨입니다.

이씨는 지난 7월부터 4개월동안 회사 일로 이라크에 체류했다가 카타르를 거쳐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씨는 밤 9시쯤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 갔습니다. 이씨는 오늘 오전 찜질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발열과 기침증세가 있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앵커]
발열과 기침이라면 메르스 의심증세인데, 그래서 검사를 한것인군요,

[기자]
네, 이씨는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세가 있었습니다. 또 중동에 거주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시는 이씨가 숨지기 직전 의식불명인 상태에서 메르스 역학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인천시는 이후 이씨를 메르스 의심 환자에서 해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씨는 메르스 환자가 아니며 주변 감염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이상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