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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대 일정, 조강특위 아니라 비대위가 결정"

등록 2018.11.07 11:13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전당대회의 일정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한국당의 비대위를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지만결정은 비대위에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원책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이 내년 6~7월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전원책 위원은 개성 있는 보수 논객이었으며 개인 소신을 밝힐 수 있다"면서도 "결론을 예측하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맞지 않지만 변화와 쇄신의 진로에 대해 다양한 논란이 있는 것을 피하고 덮으면 될 일은 아니다. 내부 구성원끼리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도 했다. 전 위원이 전대 개최 시기를 언급하는 것이 월권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한편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위원장 취임 시 밝힌 일정에 따라 내년 2월 전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전 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대위가 인적 쇄신보다 전대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김 위원장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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