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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훈 북방경협위원장, 文 대통령이 TV보다가 발탁"

등록 2018.11.07 15:30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권구훈 신임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권 신임 위원장 위촉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추천해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고, 문 대통령이 TV에서 '명견만리'란 프로그램을 보고 권 위원장의 강연에 감명을 받아 기억하고 있다가 인사수석실에 추천했고, 검증을 거쳐 (권 위원장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그동안 구축되어 온 북방정책 추진 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며 "저의 IMF(국제통화기금)와 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이 북방정책의 내실화에 충분히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님께서 추진하고 계신 한반도 평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제지도, 새로운 공간과 기회의 확장이라는 비전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북방위원회의 본래 목표인 자문기능을 보다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현재 골드만삭스 아시아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다. 정부 인사 규정과 골드만삭스 사규상 겸직이 가능해 권 위원장은 골드만삭스에 있는 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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