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앤디 김, 美 한인 역사상 첫 민주당 하원의원 유력

등록 2018.11.08 21:17

수정 2018.11.09 09:55

[앵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하원 의원 2명이 동시에 탄생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은 민주당의 앤디 김, 그리고 공화당 소속의 영 김입니다. 앤디김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부 뉴저지주에서 출마해서 개표 95%가 진행될때까지 뒤지고 있다가 막판에 0.1% 포인트 차이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으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두 당선자의 스토리를 전해 드릴텐데, 먼저 앤디김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앤디! 앤디!"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미소 짓는 남성. 뉴저지 주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입니다. 개표가 99% 끝난 가운데, 앤디 김은 미주 한인 역사상 민주당 소속 첫 연방하원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앤디 김 / 뉴저지주 민주당 후보
"존경심을 가지고 진실되게 봉사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 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올해 36살인 앤디 김은 유전공학 박사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 시카고대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 입성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으며, 백악관 NSC, 즉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라크 및 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입니다.

앤디 김 / 뉴저지주 민주당 후보
"미국은 매우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차세대 리더가 필요합니다."

앤디 김은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 정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자녀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기회조차 앗아가선 안 된다며, 이민자들이 성공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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