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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원·달러 환율 급등…외화예금 4개월 만에 감소

등록 2018.11.15 16:01

수정 2018.11.15 16:11

10월 원·달러 환율 급등…외화예금 4개월 만에 감소

달러를 세고 있는 은행 직원 / 조선일보DB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거주자 외화예금은 681억 1천만 달러로 집계돼 한 달 전보다 55억2천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 감소는 지난 6월(-71억 7천만 달러) 이후 4개월 만이다.

미국 달러화 예금(568억 6천만 달러)이 43억 9천만 달러 감소하면서 외화예금이 크게 줄었다.

지난 달 글로벌 증시 불안에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오르자, 달러화가 비쌀 때 팔자는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달 말 기준 달러당 1,139.6원으로 전달(9월 말 달러당 1,109.3원)보다 30.3원 올랐다.|

지난달 11일엔 1,144.4원으로 달러당 1,140원을 넘기도 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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