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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워킹그룹서 남북철도 공동조사 협의할 것"

등록 2018.11.20 18:27

정부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와 관련해 대북제재 예외 인정 문제를 20일(현지시각) 출범하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정부는 대북제재의 범위 내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한다"면서 "철도 공동조사 등과 관련해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19∼21일)에 맞춰 워킹그룹을 통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연결 공동조사를 위해선 각종 장비를 북한으로 반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한미 간에 대북제재 예외로 인정하느냐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비핵화 조치를 둘러싼 미북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하면서 철도 연결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는 4·27 판문점선언에 담긴 사업으로 앞서 남북은 공동조사를 마무리한 뒤 11월 말∼12월 초에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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