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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년 독수리훈련 축소 여부, 美와 협의중"

등록 2018.11.22 13:20

수정 2018.11.22 13:29

국방부 '내년 독수리훈련 축소 여부, 美와 협의중'

2018년 4월 2일 한미 양국군 훈련중인 평택 미군기지 / 조선일보 DB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독수리 훈련 등 내년도 연합훈련 시행 방안에 대해서 안보상황을 고려해 한미간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내년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Foal Eagle) 훈련 범위 축소를 시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미 국방부 기자들과 만나 "내년 봄 독수리훈련은 외교에 해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약간 재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축소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매년 봄 실시하는 독수리훈련은 실제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 기동훈련이다. 올해는 지난 4월 열렸는데 북미 정상회담 등을 감안해 기간이 축소돼 진행됐다.

최 대변인은 "한미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군사적인 노력을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다"며 "매티스 장관의 발언 역시 이러한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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