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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부·여당, 단순다수 선거제 유지는 국민 기대 배신"

등록 2018.11.22 16:33

수정 2018.11.22 16:36

손학규 '정부·여당, 단순다수 선거제 유지는 국민 기대 배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 조선일보DB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2일 "정부·여당이 현재 위세만 믿고 단순다수제 선거제를 유지하려 하는 것은 의회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열고자 하는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고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 이상 청와대가 모두 쥐고 흔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서 대표성과 비례성이 보장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확립해야 하고 그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단순다수제로 다음 선거에서 의석을 얻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국당이 지금 선거를 하면 40∼60석밖에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반문연대와 시대착오적 구시대 폐습을 그대로 정치에 적용하고 있는데 다음 총선에 가면 조그만 수구보수집단으로 쪼그라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오늘의 정치 현실을 인식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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