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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싸운 뒤 홧김에" 中 20대 차량돌진…24명 사상

등록 2018.11.23 15:59

중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 무리를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한 모(29)씨가 "부부싸움이 원인"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한씨는 "최근 부부갈등으로 세상을 비관해 자살하려 했다"며 "극단적인 생각으로 차를 몰고 들이 받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 대상을 임의로 선택해 사건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난 22일 정오 랴오닝성 루다오(葫芦島)시 젠창현(建昌縣) 제 2초등학교 교문 앞 대로에서 무리지어 길을 건너던 아동들을 향해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몰고 중앙선을 넘어 돌진했다. 이 사고로 미성년자 5명이 숨졌고,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9명이 다쳤다.

당국은 한씨가 음주나 마약 후 운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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