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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반갑다…강원 스키장 첫 개장

등록 2018.11.23 21:36

수정 2018.11.23 21:39

[앵커]
오늘 전국의 수은주가 뚝 떨어져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런 날씨를 기다려온 동호인들은 스키장을 찾아, 설원을 질주했습니다. 내일은 강원도와 경기도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빛 설원에 형형색색의 스키어와 보더가 가득합니다. 눈보라를 일으키며 회전하고, 멋지게 점프도 합니다. 눈밭에 넘어져 뒹굴어도 즐겁습니다.

스키어들은 깎아지는 슬로프를 내려오며 속도감을 즐겼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인공 눈 제설이 가능한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창과 정선 등 스키장 3곳이 개장했습니다. 올해는 포근한 날씨 탓에 엿새 늦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슬로프를 만난 동호인들의 짜릿함과 기쁨은 두배입니다. 오늘 하루만 스키장 3곳에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정안 / 경기 성남시
"일년을 기다렸다가 눈이 와서 스키장으로 바로 달려왔거든요. 날씨도 좋고, 타고 내려왔더니 기분도 상쾌하고 너무 좋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강원도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강원 영서 최고 8㎝, 경기 동부 5㎝ 안팎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
"산지와 고갯길에 해발 고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면서 강원 영서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기상청은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린 뒤, 일요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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