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조국 "국민은 여전히 배고파…가시적 변화 위해 노력하겠다"

등록 2018.11.25 19:25

수정 2018.11.25 20:17

[앵커]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경제분야 비판을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은 여전히 배고프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실현 가능한 성장 정책이 없으면 사이비 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민정수석은 "경제성장 동력 강화와 소득양극화 해결이 부족해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정치와 정책은 결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 수석은 경제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도,  4개 분야 31개 국정과제 성과를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조 수석은 "이러한 성과에도 국민은 여전히 배고프며 내년 가시적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호시우보, 즉 '호랑이 눈으로 지켜보며 소처럼 우직하게 걷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조 수석은 앞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한 지난 22일엔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 만의 정부가 아니라"는 글도 썼습니다.

정책실 업무를 민정수석이 언급하는 게 적절하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성장을 촉진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분배를 얘기해야 한다"며 "실현가능한 성장 정책이 없는 진보는 사이비 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