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임종석 "연내 철도연결 착공식 가능…미래 가두지 말아야"

등록 2018.11.25 19:27

수정 2018.11.25 19:39

[앵커]
남북 철도 연결 조사의 유엔 제재 면제 조치가 나온지 하루만에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에 철도를 타고 갈 수 있을 것" 이라고도 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이 연내에 가능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철도 공동 조사의 UN 제재 면제 인정을 두고 "남북의 합의와 인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철도 공동조사의 대북 제재 예외를 논의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과 미국 독자 제재의 예외 인정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임 실장은 또, "동북 3성이 한반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에 철도를 타고 응원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의 틀에 우리의 미래를 가두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와 일맥상통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의 경제 지평을 북방 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 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일각에선 "비핵화 속도에 비해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제 겨우 첫 단추를 꿰고 다 이룬 것처럼, 곧 다 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상상력이라기보다는 환상에 가깝고, 지나친 호들갑이다."

남북은 당초 8월쯤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미국의 반대로 늦어졌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