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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野, 남북협력기금·일자리 예산 발목잡기 그만해야"

등록 2018.11.26 11:05

홍영표 '野, 남북협력기금·일자리 예산 발목잡기 그만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선일보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남북협력기금 예산과 일자리 예산에 대해 야당이 심사를 보류 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내에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돼야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1조900억원으로, 지난 정부 5년 평균보다 적은 규모"라며 "삭감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음에도 야당에서 남북관계 관련 예산을 반드시 깎아야겠다고 하는 건 최근 남북관계와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고려할 때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자리 예산도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산 23조 원 중 84%인 20조 원은 민간부분 일자리 지원과 실업 급여 등을 고정적으로 편성한 사업 예산"이라며 "직접 일자리 예산은 3조8000억 원에 불과해 결코 많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예산심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 예산은 모두 필요한 예산이고 야당에서 발목잡기를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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