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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도시가스 폭발 2명 부상…"철문 뜯겨나갔다"

등록 2018.11.28 21:20

수정 2018.11.28 21:25

[앵커]
오늘 새벽 인천의 한 주택에서 도시 가스가 폭발해 2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이 얼마나 강했는지 철제 출입문이 떨어져 나갔고, 이웃집의 지붕마저 무너졌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더니, 깨진 유리조각이 쏟아집니다. 건물 안 철제 출입문은 종잇장처럼 뜯겨져 나뒹굽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 3층 24살 이모씨 집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했습니다.

목격자
"팡 터진 것 같은데 불길이 콱 왔어요, 우리집 쪽으로. 내가 맞아서 파편을…."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이씨가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여파는 30m 떨어진 이웃 주택까지 미쳤습니다. 인근 주택에 설치된 철제 지붕은 맥없이 무너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창문은 폭발사고로 산산조각이났습니다.폭발에 놀란 주민들은 밤잠마저 설쳤습니다.

윤덕심 / 인근 주민
"놀랐죠. 밤 1시에 일어나서 4시까지 새벽까지 잠 못자고…."

가스가 폭발한 다세대주택 주민 17세대는 구청이 마련한 임시숙소 등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이정숙 / 이재민
"빨리 옷 좀 갈아입고 잠옷만 입고 있으니까 떨려서…. 지금 웬만한 거 필요한 것만 가져오고..."

경찰은 가스가 폭발한 집에 있었던 이씨를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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