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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직접 아침밥 챙겨준다? 광주 광산구 조식 카페 '인기'

등록 2018.11.29 08:52

수정 2020.10.05 14:00

[앵커]
하루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시작하려면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건 다들 아시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쉽지가 않으시죠. 이 때문에 광주 광산구는 지자체가 직접 주민들의 아침밥을 챙겨준다고 합니다.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부초밥에 각종 반찬은 물론, 시리얼과 제철 과일까지.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이 가득합니다. 주민들은 아침식사를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오늘 반찬 뭐가 제일 맛있어요?" "꽁치가 맛있네"

이곳은 아파트 관리소 한쪽에 마련된 조식 카펩니다. 평일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아파트 주민이면 누구나 5000원에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정금옥 / 광주시 광산구
"골고루 영양이 맞춰져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먹으면 하루가 든든할 것 같아요."

출근길이 바쁘면 도시락과 컵밥으로 포장도 가능합니다.

전창욱 / 광주시 광산구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많이 쪼들렸는데, 여기 오니까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광주 광산구가 사회적기업과 함께 시작한 아침밥 서비스입니다. 지난 1일부터 아파트 8곳, 5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3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정임정 / 사회적기업 '워킹맘' 매니저
"새벽에 만들어서 배달되기 때문에 신선하고, 우리 고장에서 나는 먹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채와라 / 광주 광산구 아파트공동체팀장
"아침밥을 준비하시느라 그동안 힘드셨던 분들,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광산구는 내년 5월까지 시범사업을 한 뒤 개선점을 보완해 운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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