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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전화 '커브드 엣지' 기술 中에 유출한 일당 검거

등록 2018.11.29 13:54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핵심 기술과 설비를 중국에 빼돌린 제조업체 대표 A씨등 10여명이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위장회사를 세워 삼성전자와 비밀유지계약을 맺은 '플렉서블 올레드', '3D 라미네이션' 기술과 관련 설비를 중국에 빼돌려 155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형수를 대표로 내세운 위장업체는 기술과 설비 유출을 위해 차명폰과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유출된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6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이자 첨단기술로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커브드 엣지' 제조 공정의 핵심이다.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사장 A씨와 설계팀장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위장회사 임직원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범죄수익금에 대해 환수조치를 내렸다. / 이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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