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북한군 1명 오늘 귀순…DMZ 초소 파괴 후 처음

등록 2018.12.01 17:16

북한군 1명이 1일 오전 7시 56분쯤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MDL 이남으로 이동하는 북한군 1명을 감시장비로 식별, 절차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귀순 과정에서 총격 등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우리 군이 발견 직후 유도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또 "북한군의 남하 과정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역 전방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알렸다.

또다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해당 북한군에 대해 "신변 자체는 이상이 없으며 통상 복장인 군복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무장 상태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사 주체는 군 안보지원사령부 등 군 정보기관과 국정원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지난달 30일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를 10곳씩 시범 파괴한 이후 북한군 귀순은 처음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