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국회 앞 민중대회 50여 개 단체 집결…경찰 '포위 행진' 불허

등록 2018.12.01 19:04

수정 2018.12.01 20:36

[앵커]
먼저 민주노총 등 진보 성향의 50여개 단체가 모인 전국 민중대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국회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정린 기자 지금은 집회가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민중대회는 오후 3시부터 본 집회와 행진 등을 진행한 뒤, 1시간 전 쯤 끝났습니다.

민주노총 등 5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민중공동행동'은 이곳 국회 앞에서 정부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과 주최 측 모두 1만 명 넘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 열리는 민중대회로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당시의 민중대회 이후 2년 만입니다.

민중공동행동은 "문재인 정부가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개혁 입법과 적폐 청산 등을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단체별 요구안을 담은 피켓을 들고 규탄 구호를 외쳤고, 국회 양옆 도로를 따라 행진도 했습니다.

당초 국회를 에워싸는 행진을 할 방침이었지만 경찰과 법원은 "국회의 기능을 침해할 수 있다"며 제한했습니다. 민중공동행동측은 이같은 결정에 "민주주의 훼손 행위"라고 반발했지만 물리력은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130개 중대 9000여 명을 동원해 주변을 통제하며 충돌 등을 대비했지만, 우려했던 일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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