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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늦어도 약속 지키더라"…힘실리는 서울 답방

등록 2018.12.02 19:15

수정 2018.12.02 19:24

[앵커]
청와대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답방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면서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연내가 아니여도 내년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내 서울 답방을 약속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곧 서울에 가겠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계속 미뤄지면서 연내 답방이 물건너갔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하는데 이해를 구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데에 공감대를"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지금까지 김 위원장을 1년 남짓 지켜봤는데 그 언행을 보면 자기가 얘기한 것은 꼭 약속을 지켰다"며 연내 답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조금 늦어질 수는 있을 것"이라며 내년초가 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오는 17일이 김정일 7주기인 점을 감안하면 연내 답방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북한도 우리 정부에 "12월 중순 방남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내년 초로 거론되던 2차 미북 정상회담 시기를 1~2월로 다소 늦춘 것도 김 위원장의 답방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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