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전체

靑,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시대' 공약 보류 검토 기류

등록 2018.12.03 13:08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들과 외부 자문그룹 인사들은 이번 주말쯤 만나 집무실 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문그룹 인사들과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집무실 이전에 비판적 의견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민생·경제 지표가 나쁜 상황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 광화문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대체할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견해들을 종합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공간이 대통령 집무를 위해 필요한 시설들이 그 기능에 맞게 배치돼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 역시 집무실 이전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