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대통령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靑, 상춘재 공사 막바지

등록 2018.12.04 21:12

수정 2018.12.04 21:23

[앵커]
순방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청와대는 상춘재 공사 등 내부 정비를 이달 내 마무리합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현지시간 4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더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기보다도 답방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고 중재와 설득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온다면 아버지 김정일 사망 7주기인 이달 17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김 위원장이) 20일부터는 또 일정이 꽉 차있다. 18, 19, 20일을 비워놨다고 하는 거 봐서는 그 때 올라오지 않겠는가…."

숙소는 김여정과 김영철이 묵었던 워커힐 호텔이 거론되지만,

워커힐호텔 관계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따로 들은 바가 없습니다."

경호 문제로 정부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나옵니다. 지난 9월 시작된 청와대 상춘재 내외부 공사도 이달 말 완료됩니다.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북측의 연락을 받아야 준비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주도 등 방문이 가능하지만, 정치적 의미보다 경제 산업 단지 시찰과 KTX 탑승 등 실무형 일정이 더 유력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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