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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2A호' 발사 성공…4배 밝은 '눈'으로 한반도 기상 관측

등록 2018.12.05 13:19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기상관측위성 '천리안위성 2A호'가 한반도 주변 기상 관측 임무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11년 7월 개발을 시작한지 약 7년 6개월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천리안 2A호가 5일 오전 5시37분(현지시간 4일 오후 5시37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5일 밝혔다.

천리안 2A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 정지궤도 위성이다. 동경 128.2도, 고도 3만6000km에서 지구 자전과 동일한 속도로 움직이며 한반도 주변 기상을 관찰한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는 4배가 높고 영상전달 속도는 18배 빠르다. 황사와 화산재 구분이 가능하고 태풍의 눈 주변 소용돌이도 명확하게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리안 2A호는 이후 각종 시험을 거쳐 내년 7월부터 향후 약 10년간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 제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돼야 위성 개발이 최종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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