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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민주당, 한국당과 기득권 동맹…협치종료 선언"

등록 2018.12.10 15:45

평화당  '민주당, 한국당과 기득권 동맹…협치종료 선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 조선일보DB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0일 "사실상 협치는 끝났다. 협치종료를 정식 선언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은 자유한국당과 기득권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이제 조건 없는 협치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무총리 인준에 앞장서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도운 뒤, 대법원장 인준에 앞장서 사법개혁 추진을 뒷받침했고, 판문점 선언 비준을 앞장서 주장하는 등 협치를 선도적으로 해왔다"면서, 하지만 "이제 협치는 파탄났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국회 세비를 '셀프 인상' 한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세비 반납 논의를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함께 3당 공동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득권을 버리기 위해 대연정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대야합을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선거제 개혁을 원했지만 민주당은 선거제 거부를 위해 기득권 야합을 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양당(민주·한국당)은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제도 개혁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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