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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민주당, 예산처리에 정치적 미숙함 드러내"

등록 2018.12.10 16:27

수정 2018.12.10 16:33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10일 민주당이 소수 야3당을 배제하고 자유한국당과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당도 아주 정치적인 미숙함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한국당'이라는 비아냥을 많이 받았는데 명분은 찾았지만 실리를 잃었고 특히 야 3당과의 관계가 악화된 건 최악의 경우"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국민 눈으로 보기에 선거제 개혁에 민주당과 한국당은 미온적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지 않으냐"며 "당 지도부가 약속을 해놓고 어떤 형식과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 내용에 들어가서는 국민의 뜻에 맡기자고 이해를 시켰으면 풀리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 3당도 많은 문제가 있다"며 "연동형이다, 권역별이라는 식으로 당리당략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국민 뜻에 맡기겠다는 식으로 나갔으면 국민도 진흙탕 싸움으로 안 봤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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