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장관·총리 이어 대통령까지 질책…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

등록 2018.12.11 21:05

수정 2018.12.11 21:16

[앵커]
강릉선 KTX 탈선 사고의 책임을 지고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물러났습니다. 철도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인사로, 임명 때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는데, 열차 사고가 잇따르고 국민의 불신, 그리고 야당의 퇴진 압력이 커지가 결국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사고의 원인을 전정권 탓로 돌리는 듯한 퇴임사로 다시 한번 논란을 불렀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만 해도 강릉선 KTX 승객을 찾아 안전운행을 다짐했던 오영식 사장. 불과 하루만에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무총리에 이어, 어제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질책하자, 결국 오 사장도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참으로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러운 사고였습니다"

오 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연이은 사고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2005년 민영화 이후 코레일에서 3년 임기를 채운 CEO는 오 사장을 포함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다만 오 시장은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등이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지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조치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성노조에 휘둘려, 본연의 업무에 소홀한 오 시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철도업계 전문가
"노는 사람은 거의 한가하게 놀고 일하는 사람은 계속 일이 집중되서 하는 그런 구조라는 거죠."

코레일은 당분간 정인수 부사장 대행 체제로 사고수습을 이어갑니다. 기술고시 출신인 정 부사장은 철도 차량 기술 전문가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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