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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 시위 혼돈의 프랑스서 '총격 테러'…3명 사망

등록 2018.12.12 21:37

수정 2018.12.12 21:53

[앵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도심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노란 조끼 운동에 이어 총격 테러까지 벌어지면서 프랑스가 혼돈에 빠져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피신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하게 빛나는 거리는 총격전으로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한 크리스마스 시장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매년 수십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에서 총격이 일어나 1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 장관
"테러리스트는 3곳에서 총격을 가해 3명이 사망했고, 12명이 다쳤습니다. 6명은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무장한 용의자는 시내 한복판에서 경찰과 군인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용의자는 총격전 도중 부상을 입은 채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스트라스부르 태생 29살 셰카트 셰리프로 확인했고 용의자의 집에서 폭발물을 찾아냈습니다. 용

의자는 프랑스 당국 테러 감시 리스트에 잠재적 극단주의자로 분류된 인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이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테러 경보를 상향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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