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완공 앞둔 NC 신구장…"홈런은 꿈도 꾸지 마"

등록 2018.12.12 21:41

수정 2018.12.12 21:54

[앵커]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프로야구 NC의 새 야구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규모 면에서 잠실야구장과 비슷해 홈런보다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 될 전망입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한 모습의 창원 신구장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2만2000석 규모로 1240억원을 투입해 팬 친화적인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공정률은 85%로, 완공까지 2달 남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크기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홈플레이트에서 중앙 펜스까지 121.9m, 좌중간과 우중간은 이보다 더 긴 123m입니다.

잠실구장보다 중앙은 3.1m 짧지만, 좌중간과 우중간은 오히려 더 긴 편입니다.

윤석준 / NC 기업문화팀
"발빠르고 수비범위가 넓고, 강한 어깨를 가진 외야수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펜스도 높습니다. 새 구장의 외야 담장 높이는 3.3m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홈런이 적게 나오는 잠실구장보다 60cm나 높습니다. 외야에서 내야로 부는 바닷바람도 홈런을 억제합니다. 

올해 마산구장은 경기장 2.6개의 홈런이 나왔지만, 내년에는 경기당 홈런 2개가 채 나오지 않은 잠실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새 안방마님' 양의지의 영입도 투수 친화적인 구장을 고민한 결과입니다.

손성욱 / NC 홍보팀장
"양의지 선수 오면서 잠재력 있는 신인선수들이 잘 크지 않을까."

올 시즌 창단 후 첫 꼴찌로 고개를 숙였던 NC. 내년 새 보금자리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