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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칼부림 20대 여성…'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8.12.14 15:35

경찰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지인을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4일) 오후 23살 여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서울 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어제(13일) 오전 2시 10분 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서 21살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두 여성은 온라인 게임을 하다 3년 전부터 알게 된 사이로 A씨는 온라인 상에서 남자 행세를 하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성별을 속인 A씨가 실제로 만날 수 없자 피해 여성이 "헤어지자"고 했고,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나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게임에 빠져 친구가 없었는데 피해자가 헤어지지고 해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목과 어깨 등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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