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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이번엔 상수도관 파열, 4시간 만에 복구…주민들 불안

등록 2018.12.14 21:13

수정 2018.12.14 21:21

[앵커]
그제 온수관이 파열된 경기도 안산에서 이번엔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주변 상가에 물 공급이 끊겼고, 도로에는 새어 나온 물이 얼어 붙었습니다. 주민들은 불편을 넘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에서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집니다. 차도에 가득 찬 물은 인도까지 넘칩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 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 묻힌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안산시 관계자
"수도관 접합부에서 이음관이 (물이) 이탈해서 샌 겁니다."

이 사고로 주변 상가 건물의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편도 3차로 가운데 2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안그래도 추운 날씨에 도로에 넘친 물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유빈 / 안산시 고잔동
"아침에 바닥도 얼어 있고 그래서 차도 통제하니까 지나가는데 불편하고 그래요."

안산시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새벽 5시 반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그제 온수관 파열에 이어 또 상수도관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김병환 / 안산시 고잔동
"걱정도 되고 불안하고 또 미리 미리 점검해서 관리 좀 해 주면은 아무래도 이런 일들이 줄어들지 않나..."

안산시는 문제가 발생한 상수도관의 연결부를 교체하고 온수관도 이번 주 안으로 완전히 복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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