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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면 반구대 암각화에서 신라 누각 나왔다

등록 2018.12.19 16:21

수정 2018.12.19 16:23

울주면 반구대 암각화에서 신라 누각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을 시굴조사를 한 결과,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건축시설 일부를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시설은 통일신라 시대 석렬(石列, 돌로 만든 경계)시설과 조선 시대 석렬, 집석 유구(돌무더기 흔적) 등이다.

통일신라 시대 석렬은 2~3줄로 늘어서 모래 사구 위에 지반을 단단히 하기 위해 점토와 목탄, 굵은 모래 등을 섞어 다졌으며 그 위에 건축물의 기초시설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구조물은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의 명문 등과 더불어 이 일대 신라사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토 유물로는 신라 고식 막새인 6엽 연화문(연꽃무늬) 수막새, 통일신라 시대 8엽 연화문 수막새, 인화문 토기 조각(편), 다량의기와 조각 등과 함께 분청사기 조각 등 고려와 조선 시대 유물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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