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뉴스9

종편뉴스 이용점유율, 지상파 앞질렀다

등록 2018.12.27 21:40

수정 2018.12.27 21:48

[앵커]
지난 3년동안의 뉴스 이용 집중도에서 종편군의 점유율이 지상파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군은 KBS, MBC, SBS의 TV와 라디오, 인터넷을 합산한 것이고, 종편군은 조선, 동아, 중앙일보, 그리고 매일경제의 신문, TV, 인터넷을 합산한 것인데요, 뉴스 신뢰도 조사에서도 지상파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6~2018년 뉴스 이용집중도입니다. 매체군별 점유율에 따르면 종편군이 32.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지상파군(24.5%), 보도전문채널군(18.5%), 신문(16.2%)군이 이었습니다.

종편군의 점유율은 증가 추세지만, 지상파군은 2015년 32.3%에서 7.8%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체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다양한 채널의 활약, 뉴미디어 플랫폼 성장 등으로 지상파의 보도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성철 / 고려대 교수
"매스미디어 시대가 끝나고 다양한 미디어들이 공존하는 시대로 넘어갔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종편이나 보도채널의 경쟁력이 높아져서 다양한 시청자의 욕구를 잘 맞추고 있는.."

뉴스신뢰도 조사에서도 지상파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미디어오늘이 실시한 12월 방송사 뉴스신뢰도 조사에서 KBS는 11.7%로, 조사를 실시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MBC와 SBS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TV조선의 신뢰도는 크게 높아졌습니다. TV조선은 지난해 8월 1.8%에 머물렀으나, 이번 조사에서 10.9%로 집계돼 신뢰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기며 전체 방송사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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