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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폐기하고 경제부터 잡아야"

등록 2018.12.28 14:38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8일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소득주도성장 노선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경제비상상황선언회의를 열고 "경제는 이념이 아니다. 경제는 가치고 답은 현장에 있다"며 "문 대통령은 더는 이념적 경제정책에 집착하지 말고 소득주도성장 폐기는 물론 반(反)기업 정서를 걷어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소득주도성장의 후폭풍이 경제 현장 곳곳을 휩쓸고 있다"며 "주52시간의 부작용이 국민생활 전반에 미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이 강행되면 또다른 폭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경제 관련 중점 추진 법안으로 서비스발전기본법,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경제 활력 법안 5개와 소상공인기본법 등 서민 활력 법안 3개를 선정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더욱 심화하고 민심 이반이 가속하는 것은 경제 악화와 민생의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라며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알량한 이념편향 경제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금이라도 유예시키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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