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 가드 이정현(32, 191cm)이 프로농구 3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3일 선정됐다.

이정현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 99표 중 47표를 얻었다. 1라운드 MVP였던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건아를 17표 차로 제쳤다.

이정현은 3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4분 40초를 뛰며 17.3득점, 5.1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 어시스트 3위다.

2010-2011시즌 데뷔한 이정현은 지난 2016-2017시즌 2라운드에도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이정현은 "생각지도 못했던 상이라 얼떨떨하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추승균 전 감독이 사퇴한 뒤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한 전주 KCC는 현재 15승 14패로 선두 모비스에 8경기 차 5위를 달리고 있다. / 신유만 기자